투르 드 프랑스 용어 관람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어: le Tour de France, 즉 프랑스 일주를 뜻함)는 프랑스에서 매년 7월 3주동안 열리는 세계적인 프로 도로 사이클 경기다. 투르 드 프랑스는 la Grande Boucle, le Tour, the Tour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1903년부터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중단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열려왔으며, 매년 7월에 3주간 열린다. 투르 드 프랑스는 프랑스와 인접 국가를 일주하는 프로 사이클 팀을 위한 장거리 구간 경기이다. 우승자는 총합 기록이 가장 짧은 선수이다.
또 다른 유명한 구간 경기로는 지로 디탈리아 (이탈리아 일주)와 부엘타 아 에스파냐 (스페인 일주)가 있다. 지로 디탈리아, 투르 드 프랑스, 세계 도로 자전거 경기 선수권 대회을 합쳐서 삼관왕이라 부른다. 유럽에서 열리는 그랜드 투어는 유럽에는 잘 알려져 있고 프로 선수들에게 매우 유명하지만, 유럽 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UCI의 세계 도로 자전거 경기 선수권 대회는 자전거 경기 애호가에게나 알려져 있다. 반면 투르 드 프랑스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 자전거 경기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투르 드 프랑스는 FIFA 월드컵이 축구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비슷하다. 또한 전 세계에서 열리는 연례 프로 스포츠 경기 중에서 관중 수라는 측면에서 가장 큰 경기이다.
1. 펠로톤(Peloton)
프랑스어로, 영어로는 Pellet, 해석하면 작은 공이나 알갱이, 뭉쳐진 팩을 뜻합니다. 로드 대회에서 운전자들의 메인 그룹을 뜻합니다. 펠로톤을 형성해 달리는 이유는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주행 중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펠로톤 중간에 들어가 있으면 최대 40%까지 공기저항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Ba/ 브레이크 어웨이(Break Away)
Peloton을 박차고 나와 선두권으로 단독으로 치고 나오는 것을 Break Away라고 합니다. 치고 나오는 선수는 한 명일 수도 있고 여러 명일 수도 있으며 다큐멘터리 영화 체이신 전설처럼 때로는 팀 단위로 전략적으로 치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팀의 우승권 선수(CG)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팀 도메스티크중 다른 팀의 전력 견제 겸 나오는 경우랑 아예 구간 우승을 노리고 본격적으로 나오는 경우, 또는 얀스 보이트 선수처럼 아예 기회만 되면 브레이크 어웨이을 치는 걸 거리끼지 않는 선수도 있습니다. 브레이크 어웨이을 형성한 선수 몇 명을 브렉어웨이 그룹이라 합니다.
3. 팩(Pack)
펠로톤과 마찬가지로 집단을 의미합니다만, 메인 집단인 팩과는 달리 더 소수의 인원으로 이루어진 집단을 의미합니다. 산악구간이나 평지구간에서 펠로톤이 찢어지거나 선수들의 Ba, 흐름으로 인해 집단이 몇 개의 덩어리로 나뉘는 경우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때 이루어진 집단들을 팩으로 이해하시면 펠로톤과 다소 쉽게 구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섣부른 공격은 후미 집단 선수들의 이런 표정과 함께 체이싱당합니다
4. 공격(Attack)/체이신(Chasing)
집단에서 주행 중, 또는 BA 그룹에서 주행 중 순간적으로 기어를 낮추거나 회전수를 끌어올려 순간 속도를 높인 뒤 치고 나가는 주행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함께 경쟁 중인 다른 선수들을 "공격"하는 행위이며 이러한 공격을 다른 선수가 할 때 함께 주행하던 선수들은 이 공격에 반응해서 따라갈지 아니면 우선 보내고 힘이 떨어질 때를 기다려 다른 집단 선수들과 협력해 공격한 선수를 쫓아갈지(Chasing)를 결정하게 됩니다. 성공하면 시간을 벌고 구간을 우승할 것이고 실패하면 집단에 체이싱당한뒤 지금까지 힘을 아껴둔 집단 선수들의 역공격에 반응하지 못하고 흐르게 되겠지요.
5. ITT(Individual Time Trial)/ TTA(Team Time Trial)
가끔 경기 영상을 보시면 선수들이 지금까지랑은 다르게 괴상하게 생긴 비행기처럼 생긴 자전거와 외계인 헬멧을 쓰고 해 빼물고 죽어라. 밟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사이클 경기는 단체로 달리는 구간이나 산악구간뿐 아니라 특정한 코스를 도는 일명 뺑뺑이 코스도 존재하는데 이것을 TT, 타임트라이얼이라고 합니다. 타임트라이얼에는 혼자서 달리는 ITT와 한 팀이 동시에 달리는 TTA가 존재하며, 말 그대로 출발해서 다시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재고 그 시간이 전체 경기 시간에 합산되며 경쟁기준으로 변합니다. 바람막이, 타 선수들과의 페이스 조절 등 이전까지의 경기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주행이며 가장 큰 적은 역시 본인의 몸뚱이와 시계라고 합니다. 이 종목에서 황제로 군림하던 칸첼라라 선수의 말처럼 고통이 심하지만, 고통은 순간일 뿐이라며 내 몸을 이기는 선수들의 의지가 돋보이는 경기입니다. ITT의 경우 시차를 두고 선수들이 출발하며 TTA의 경우 한팀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하고 시차를 두고 다음팀 선수들이 출발합니다.
6. CG/도메스띠크
한 팀은 보통 전체 우승을 노리는 가장 뛰어난 선수-CG-와 그 선수의 바람막이, 물 셔틀, 다른 선수들의 방해를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부양자 역할의 선수-도 메스 띠 크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도 메스 띠 크크 또한 본인의 특기 분야에 따라서 스프린트 무대, 산악 왕 무대, TT 무대 등에서 CG 선수 못지않은 주행으로 구간우승과 특정 분야 우승 저지를 충분히 노릴 수 있습니다만, 결국 경기의 종합 우승을 노리는 메이저 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CG 선수가 우승, 또는 포디엄에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도메스띠크선수들의 헌신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팀의 분위기도 참 중요한 것이며, 팀 분위기가 나쁘거나 CG가 명확하게 결정되지 못한 경우 2009년의 아스타나팀에서의 (고환) 암스트롱 선수와 (소고기) 콘 타도를 선수의 알력처럼 은근한 기 싸움과 여론몰이로 잡음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7. 스프린터/클라이머/올라운더
동호인인 우리도 언덕/평지/종합의 경우 아무래도 어디라도 더 편해지고 싶고 빠른 코스가 존재할 것입니다.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 인지라 평지에서 힘으로 속도를 끌어올리는데 특화된 스프린터, 심리를 갉아먹고 연골을 제물 삼는 산악에서 날개를 달고 튀어 나가는 등반자, 둘 모두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이며 결국 종합성적에서 스프린터와 클라이머를 압도하는 전면적으로 나뉘게 됩니다. 스프린터의 경우 순간적인 힘-와트-가 압도적인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크고 우람하고 울끄니불끄니한 근육질의 몸피를 가진 선수가 많으며 등반자의 경우 동일 체중대비 힘-와트-가 압도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인간을 초월한 파워빨이나 동일 힘이라도 체중이 적은 편이 필요하므로 전자보다는 후자가 대다수이며 때문에 잘나가는 선수들처럼 해골 뺨치는 난민의 모습을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 올라운더의 경우 대다수의 경기 종합 우승을 다투는 GA급 선수들의 경우라고 할 수 있겠으며 이들의 몸피 또한 아무래도 스프린터보다는 등반자에 가깝지만, 순수 클라이머들이 해내지 못하는 평지에서의 힘 한 주행 또한 순수 스프린터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에 따르거나 심지어 스프린터들을 압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8. 우승져지
뚜르 드 프랑스의 경우 스프린트 포인트/ 클라이밍 포인트/ 전체 시간 포인트/ 가장 어린 나잇대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 따라서 각각 그린 져지로 불리는 스프린터 져지/ 마이에 그랑페르, 일명 땡땡이 져지로 알려진 산악 왕져지/마이요존느라 불리는 옐로우져지/ 그리고 영라이더 저지로 알려진 화이트 저지를 입습니다.
전체 우승을 노리는 GA급 선수들은 물론 많이요 존느를 위해 고군분투하겠습니다만, GA급 선수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특기 분야를 살려 분야별 저지를 노리는 도메스띠끄선수들이 주인공이 되는 경우도 매우 많고 심지어 GA급 선수가 아직 없는 팀의 경우에는 저 구간별 저지에 몰방하는 경우도 많으니 분야별 조지 쟁탈전을 구경하는 것도 사이클 경기를 보는 한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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