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제어 불가능한 현상 핸들털림 무엇인가?
핸들털림은 무엇인가? 핸들을 붙잡고 가는데도 좌우로 격렬하게 떨어대는 현상이다
핸들털림 (영어로는 speed wobble 또는 shimmy)은 공진현상의 일종이다, 진동체의 고유진동수에 같은 진동수의 강제력을 가했을 때 약간의 힘으로 대단히 큰 진동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자전거의 앞포크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누워있고 그 누워있음으로 인해 자전거가 달리기 시작했을 때 휠이 똑바로 전진하려는 힘이 발생한다, 여기서 노면의 충격이나 횡풍으로 인해 좌측 또는 우측 벡터가 자전거에 작용하고 적절한 조건이 갖춰지면 자전거는 정신줄을 놓고 발작한다
쉽게 말해서 재수 없으면 생겨나는 현상으로, 조향능력 상실은 물론이고 한번 경험하면 심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수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대체로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었을때 더 쉽게 핸들털림을 겪게 된다.
앞휠이 가벼울수록, 무게중심이 뒤로 가있을수록, 안장이 높을수록, 두손놓고 내리막을 내려갈 경우, 캐스터각 또는 트레일이 적을수록, 정비상태보다는 지오메트리에 영향을 받음, 고속에서 상체를 세웠을 때, 핸들이 털리기 시작했을 때 핸들바를 더 꽉 쥐게 되면 상황은 악화됨, 속도가 빠를수록
자전거는 MTB보다는 로드에서 발생하기 쉽다, 고속의 다운힐 중 갑작스런 측풍 또는 길바닥의 돌맹이나 살짝 파인 구덩이 등등 핸들털림의 시작점은 굉장히 다양하다, 일단 한번 털리는 핸들을 진정시키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몇가지 대처법이 있으나 이것이 100프로 효과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냥 이렇게라도 하면서 자전거가 발작을 멈추길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양 무릎으로 탑튜브를 쥔다, 안장에서 아주 살짝 일어나 BB쪽으로 무게를 옮긴다.(벌떡 일어나지 말것), 절대 핸들을 강하게 쥐지 않는다.
고속의 다운힐에서 헛발질이라도 좋으니 천천히 페달링 해주는것이 핸들털림을 예방하는 한가지 방법이기도 하다.가장 완벽하고 확실한 예방법은 바로 정승처럼 다운힐 하는 것이다. 아무리 스킬이 좋다고 할지언정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핸들털림에는 대책이 없다. 인간의 능력으로 발작하는 자전거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한다.
모두 안전 라이딩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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