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타일, 숫자로 분석 하다
1. 한 줄 요약
👉 같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기준으로, 사람이나 AI의 ‘스타일’을 숫자로 분석하는 방법이에요.

2. 왜 중요한가요?
게임이나 스포츠를 하다 보면 단순히 누가 더 많이 이겼는지가 전부가 아니에요.
- 운전 스타일: 같은 코너에서 누군가는 감속하고, 누군가는 드리프트하고, 또 다른 사람은 부스터를 쓰기도 하죠.
- 가위바위보 원리: 돌덩이가 가위보다 강하지만, 보 앞에서는 무력해집니다.
→ 이처럼 “누구에게 강한지/약한지”를 아는 게 중요해요.
3. 연구가 제안한 핵심 아이디어
- 같은 상황에서의 선택 비교
- 복잡한 상황을 “라벨”처럼 정리해요. 예: “직선도로+속도 80km/h”, “급커브 직전”.
- 이렇게 하면 사람과 AI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어요.
- 스타일 차이를 거리로 재기
- 같은 상황에서 행동이 얼마나 다른지 숫자로 계산 → 비슷한 스타일인지 아닌지 확인.
- 강함과 상성을 동시에 보기
- 단순 승률이 아니라, 누구를 이기고 누구에게 지는지를 학습.
- 예: 어떤 덱이 강해 보여도, 특정 카운터 덱 앞에서는 무너질 수 있음.
4. 실험에서 얻은 재미있는 결과
- 레이싱 게임: 실제 사람의 운전 습관을 99% 정확도로 구분.
- 2048 퍼즐: AI 모델마다 움직임 습관이 달라서, 누가 만든 AI인지 거의 맞춤.
- 바둑: 초반 10수만으로도 어떤 고수인지 스타일을 예측할 수 있었음.
5. 게임 밸런스를 보는 두 가지 눈금
연구는 밸런스를 볼 때 두 지표를 소개했어요.
- Top-D (다양성): 최강자와 비슷한 전략이 몇 개나 있나? → 많을수록 선택지가 풍부해요.
- Top-B (밸런스): 상성을 고려했을 때, 누구에게도 완전히 밀리지 않는 전략이 몇 개나 있나?
예시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II: 조건을 조금만 바꿔도 대부분 문명이 경쟁권에 들어옴.
- 하스스톤: 최강 덱이 존재해도 카운터 덱이 여전히 살아 있음.
6. 어디에 쓸 수 있을까?
- 게임 밸런스팀: 승률만 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전략이 살아남는지 확인.
- AI 추천 시스템: “누가 제일 세냐” 대신 “누구에게 강하냐”를 학습해 상황 맞춤 추천.
- e스포츠 코칭: 선수의 플레이 습관을 수치화해 상대 맞춤 전략 세우기.
7. 주의할 점
- 연구는 기본적으로 1대1 대결 전제라 협동 게임이나 팀플에는 바로 적용하기 어려워요.
- 또 숫자에만 매달리면 오히려 전략 다양성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 지표는 “나침반”일 뿐, 목적지는 아니에요.
8. 마무리
이 연구는 플레이스타일을 “같은 상황에서의 선택”으로 표준화해 비교하고, 그 위에 강함과 상성을 함께 분석합니다.
결과적으로 공정함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전략이 공존하는 환경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죠.
✦ 결국 메시지는 간단해요.
“단순히 누가 이겼냐”가 아니라,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가”를 봐야
게임도 더 재미있고, AI도 더 똑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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